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유엔(UN)에서 정한 날인데요, 109년전 1908년 2월 28일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 2만여명이 뉴욕거리를 가로지은 첫 대규모 시위를 벌인것을 계기로 첫번째 전국 여성의 날이 선포 되었다고 합니다.
이 시위에서 시위대는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치는 노래를 부르며 행진을 했는데, 빵은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한 노동환경개선과 생존권을 의미하고 장미는 정치에 참여할수 있는 참정권을 상징하는 노래였습니다.
지금과 같은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지정된 것은 유엔이 이날을 기리기로한 1975년 부터인데 이 시점부터 3월 8일은 세계 여성들이 인종이나 국적, 종교를 넘어 온전히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뭉치고 아직남아있는 여성에 대한 불평등을 해소하기위한 노력과 이에대한 사회적인 참여를 부각시키는 날이 되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몇몇 국가에서는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을만큼 비중있는 날이기도 한데, 인도의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Air India)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관제부터 조종까지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팀이 비행을 하게 했습니다.
이 팀은 지난달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출발해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다시 뉴델리로 돌아오는 세계비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비행에 참여한 사람은 조종사, 승무원뿐만 아니라 비행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여성으로 이루어진 팀이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공화당의 신동욱 총재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박근혜를 응원해 달라며 비호하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 "세상을 바꿀 힘은 여성 손에 있다. 여성인권을 위한 목소리를 멈추지 마라" 며 웃는 박근혜 대통령이 남자의 허리를 꺾는 한장의 사진을 함께 업로드해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