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이 많은 분들에게는 꾸준히 사랑받는 음악 장르인 트로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엔카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 장르인 트로트는 1960년대 이후 스탠더드팝이나 포크 등이 강세를 보이는 시기에 쇠락하지만, 새로운 양식들과의 혼융을 통해 계속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트로트 곡들의 가사에서 풍기는 정서적 내용은 마치 신파성을 지닌 소설·연극·영화 등과 거의 비슷한데요, 세상이나 타인과의 갈등에 대해 해결이나 조정하려는 것보다는, 스스로 욕망을 꺾고 체념하며 이러한 패배를 자학과 자기연민의 태도와 감정으로 해소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트로트 경음악은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트로트 가요라고 이해하시면 편할 거 같습니다. 트로트 경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검색결과를 따라가서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여기에 경음악이라는 의미 또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경음악이란 클래식으로 대표되는 순음악에 비하여 보다 통속적이며 대중적인 음악으로 불리며, 엄밀히 말하자면 사전적 의미는 아닙니다만, 재즈나 샹송, 이 밖에 일반 대중가요 등을 편의상 이렇게 부르는데요.
그래서 트로트는 대체적으로 애절한 슬픔의 노래들이 많으며, 상당수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나 행복해질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 등의 내용을 담아내 진지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과 계절의 아름다움이나 향토적 삶을 즐겁게 노래하는 신민요가 지닌 다소 향락적이라 할 만한 즐거움의 정서 경향과 대조를 이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